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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김정은 발언, 대화에 방점 찍혀있다고 생각"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5:57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5:58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 의제 잘 정리되면 다음 주 쯤 만날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대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 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만 대결을 거기에 넣은 것은 어떤 대화의 테이블에 나왔을 때 북한이 조금 더 대화에 유리한 입장을 잡기 위한 그런 어떤 의례적으로 던져놓는 조건, 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국회의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19.04.29 mironj19@newspim.com

그는 "지금 발표된 북한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한반도의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라고 하는 것으로 결론이 되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굉장히 미국에서 발신한 좋은 메시지에 이어서 북한도 좋은 메시지로 화답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그런 개인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와 관련, 도쿄 올림픽 보이콧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아직 그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어떤 논의를 했다거나 입장을 정했다거나 그런 것이 없고 그럴 시점도 아니다"라며 "정부는 보편타당한 인류의 가치를 위해서 열린 자세로 항상 노력해 온 측면이 있고 지금 이 문제도 역시 그렇게 바라보고 있고 저희가 G8에 버금가는 그런 새로운 국제질서의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로 기능하고 이런 와중에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열린 자세로 노력하는 것, 그것이 지금까지 보여온 대한민국의 자세다, 말씀드리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 시점과 관련, "아마 곧 되지 않겠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아마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제안을 하신 여야정 대표 상설협의체가 있지 않나"라며 "그것이 가동될 이유가 두 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고 그리고 이렇게 해외 순방을 다녀오셨으니 순방 성과를 또 대표님들께 설명하고 어떻게 이것을 뒷받침해 나갈 것인가를 논의할 명분이 충분히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실무적으로 회담을, 자리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곧 그런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다음 주쯤이라고 생각해도 될까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네, 아마 의제들이 잘 정리가 된다면 다음 주쯤에, 그 다음 주로 넘어가면 G7 유럽 성과도 넘어가고 이준석 대표 축하의 의미도 시간이 지나는 것 아니겠나"라고 다음 주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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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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