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국무부, 성김 대북특별대표 19~23일 방한 공식 발표…김정은도 화답

기사입력 : 2021년06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6월18일 11:00

취임 후 첫 방한…한미·한미일 북핵 협의 참여
김정은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각) 오는 19부터 23일까지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같은 날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며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가 서울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하는 3자 북핵 수석대표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03.19 yooksa@newspim.com

김 대표는 방한 기간 중 한·미·일 3자 및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외에도 한국의 다른 고위 관리들이나 학계와 시민사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미국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 대표의 취임 후 첫 방한에는 대북특별부대표인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가 동행한다.

국무부는 "김 대표의 방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노력과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 보호, 공통의 가치 유지, 규칙 기반 질서 강화 등과 관련해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노규덕 본부장은 오는 21일 성김 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노 본부장은 동 기간 중 방한하는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도 같은 날인 6월 21일 월요일 한·미·일 3자 협의 및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 중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고위당국자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대표가 방한 기간 중 통일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통일부 인사를 만날 때에는 장관을 만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 이 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외교 당국이 김 대표가 19~23일 방한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방문 목적은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 계기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합의 내용의 신속한 이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김 대표의 방한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이날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며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뒤 김 위원장이 처음 내놓은 공식 대미·대남 메시지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