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인구 100만명을 넘긴 경기 고양시가 인구수에 비해 지역 내 박물관과 미술관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완규 고양시의원.[사진=고양시의회] 2021.06.17 lkh@newspim.com |
고양시의회 김완규(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시에는 박물관·미술관이 총 10개 관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며 "50만 이상의 대규모 도시의 경우 인구 5만명 당 1개관이라는 중앙정부의 목표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양시에는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과 고양가와지볍씨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등 국공립과 사립, 대학관을 모두 포함해 10곳이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고양시정연구원이 발행한 '고양시 박물관미술관 운영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자료를 통해 시립 박물관·미술관 건립의 당위성를 주장하는 한편,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 등 기부채납 방식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창릉신도시 개발시 시립 박물관·미술관 건립계획을 반영하는 등 부지확보를 위한 적극행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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