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CEO 만난 후 두 번째 백신 관련 대표 면담
큐어백사,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중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큐어백사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 큐어백사의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관련 회사대표와의 면담 행보는 지난 12일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글로벌 CEO를 면담을 가진데 이어 두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20여 분간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큐어백사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와 화상 면담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큐어백사 대표와 화상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6 nevermind@newspim.com |
이날 면담에는 한국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및 큐어백사의 안토니 블랑 최고상업책임자(CCO)가 화상으로 배석했다.
큐어백사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mRNA 백신 플랫폼은 높은 효능과 신속한 백신 개발 가능성 등으로 인해 최근 차세대 백신으로 대두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말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메르켈 총리를 만나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의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서로 협력하기로 한 것을 소개하면서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한국은 전 세계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하여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큐어백사의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격려했다.
큐어백사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는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의 우수성에 공감하며,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오늘 면담을 계기로 한국과 큐어백사는 백신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국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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