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블루베리 NFT는 한국농구연맹(KBL)과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KBL 10개팀의 모든 프로농구 스타 플레이어들을 NFT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베리 NFT는 KBL 산하 구단 및 소속 선수의 NFT 관련 상품에 대한 모든 사업진행권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팬 서비스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협업과 농구 보급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등에도 KBL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한국농구연맹 및 블루베리 NFT 로고 [자료=블루베리 NFT] |
블루베리 NFT의 NFT 플랫폼 'TOPPLAY'는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서비스에 필요한 프라퍼티는 지난 4월부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은퇴선수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통해 확보했다. 블루베리 NFT는 이번 KBL과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미국 'NBA TOPSHOT'을 서비스하는 '대퍼랩스'와 경쟁 구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대퍼랩스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IT기업으로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디지털카드를 판매하는 NBA TOP SHOT을 출시, 서비스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NBA 레전드 마이클 조던이 투자한 기업이다.
블루베리 NFT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NFT 거래량은 2019년 6286만 달러에서 2020년 2억5085만 달러로 약 300% 증가했고, 이와 함께 NFT의 이전(판매), 보유 등에 쓰이는 디지털 지갑도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22만2179개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농구와도 퍼블리시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NFT 사업을 본격화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프로스포츠 종목과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아트 부분까지 분야를 넓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NFT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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