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규 사무처장 1위 부산시청서 시위 돌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 부산상의 선거 개입 6개 공공기관 특정감사를 촉구한 시민단체 부산경남미래정책 안일규 처장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부산시청 앞에서 4개 기관장의 사퇴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안일규 부산경남미래정책 사무처장이 15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상의 선거에 개입한 공공기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1위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부산경남미래정책] 2021.06.15 ndh4000@newspim.com |
6개 기관 중 부산도시공사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현재 기관장이 사퇴했고,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기관장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해당 기관장들은 공직 지위로 사익을 위한 행위를 저지른 만큼 사퇴 요구하는 것은 시민으로서 당연한 요구"라면서 "공적인 일을 하라고 주어진 예산을 사적 투표권 행사하기 위해 쓰거나 기관 이름의 표를 추가로 얻어 사적 투표권 행사하기 위해 사비를 쓴 것은 외국 사례를 봤을 때 기관장이 공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스웨덴에서는 유력한 총리 후보가 초콜릿, 기저귀 등 생필품을 업무추진비 34만원으로 산 것이 밝혀지면서 총리 후보 사퇴는 물론 정치 생명까지 끝났다. 독일의 어느 국회의원은 공무수행 중 쌓은 마일리지를 가족이 사용해 의원직 사퇴를 했다.
안일규 처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산시 및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의 책임성과 기본적인 소양 심사를 제도화 및 의무화할 것을 요구했다"며 "앞으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되고자 한다면 공적 업무 수행 자격 심사 일환으로 행정안전부가 매년 국가법령으로 하달하는 '지방출자출연기관(지방공기업 포함) 예산편성지침 및 예산집행기준'에 대한 시험을 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정책의 1인 시위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씩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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