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동해시에 공개토론회 제안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의 심규언 동해시장 증인 불출석 유감 표명과 관련 동해시가 이에대한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도경 동해부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시의회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사업과 관련된 향후 동해시장의 입장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과 관련된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본 사업과 관련한 시민단체의 각종 의혹제기 및 진정으로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중이고 경자청 사업에 권한이 없는 동해시장이 증인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사유서를 지난 9일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도경 동해부시장이 14일 동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의회 불출석과 관련한 동해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14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행정사무감사 대상도 아닌 사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지난 10일 재출석 요구서를 보낸데 이어 지난 11일 개최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동해시장에 대한 불쾌감과 유감을 표명하고 본인들의 권위만 생각하고 법적 의무도 권한도 없는 사안에 대한 증인 불출석을 마치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각급 언론사에 배포해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언론에 경자청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동해시장의 책임이라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방송되도록 했다"면서 "경자청 개발사업 문제의 본질은 개업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한 의혹 공개와 대규모 관광지개발 사업을 감당할 수 있는 건실한 업체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자청 문제는 시와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 아니라 경자청을 상대로 각종 의혹 해소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동해시는 수 차례에 걸쳐 망상1지구 사업이 본래의 목적에 맞는 개발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각급 기관·단쳬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자청에 제시했으나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시 의회는 이 문제에 대한 본질을 하루빨리 파악해 한 목소리로 시민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망상1지구 개발과 관련해 14일 각종 의혹해소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동해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동자청 관계자는 "강원도 감사결과에서 '문제없음'으로 확인된 사항인데도 지속적인 의혹 제기와 도시기본계획의 보류 등으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면서 "공개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 해소하고 망상1지구 개발이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올라 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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