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핀란드의 마틸타 카스트렌이 LPGA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틸타 카스트렌(26)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핀란드인 첫 LPGA 우승자에 등극한 마틸다 카스트렌. [사진= LPGA] |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카스트렌은 단독 2위 대만의 리민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핀란드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마틸타 카스트렌은 시작하자마자 3연속 버디로 1타차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이어 파5 5번홀에서 이글에 성공, 한뒤 9번(파5)홀에서 한타를 줄여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유지한 후 마지막 18번(파5)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카스트렌의 최고 성적은 2019년 10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8위였지만 데뷔 2년만에 첫승을 써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 출신인 그는 대학 시절 7승을 거둔 바 있다. 이 대회엔 첫 출전했다.
반면 선두로 출발한 동갑내기 리민은 전반에서 버디 1개만을 낚았다. 후반들어선 파5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파3)홀 보기로 고개를 숙였다. 18번홀 버디와 함께 후반엔 버디3개와 보기1개를 했다. 2015년 LPGA에 데뷔한 리민은 아직 우승이 없다.
한국 선수중엔 3라운드부터 퍼팅 감을 끌어올린 유소연(28·메디힐)이 한나 그린과 함께 공동3위(8언더파 280타)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노보기 플레이를 한 유소연은 전반 2연속 버디를 한 뒤 후반들어 버디 3개를 추가해 5타를 줄였다. 스폰서 대회에서 낸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그린적중률은 83.34%, 페어웨이 적중률은 71.42%, 퍼팅수는 29개였다. 유소연의 지금까지 올 최고성적은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의 6위였다.
신지은은 7언더파로 공동5위, 김아림은 1오버파를 기록, 5언더파로 공동13위에 자리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인비는 공동29위(2언더파), 이정은6와 김세영은 1오버파로 공동34위, 박희영은 공동40위(이븐파)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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