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감소하면서 다시 한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 재개방이 속도를 내며 고용시장도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 5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7만6000건(계절조정치)으로 전주보다 9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는 37만 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40만2500건으로 한 주간 2만5500건 줄었다.
두 수치는 모두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가장 적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6.10 mj72284@newspim.com |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경제 재개방 속에서 직원 수요가 증가하며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서고 있다.
다만 고용 건수는 노동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최근 몇 달간 예상을 하회해 왔다.
지난달 29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349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5만8000건 줄었다. 이는 지난해 3월 21일 주간 이후 가장 적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