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는 현재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으로 사과나무 6659그루가 피해를 봤다고 10일 밝혔다.
안동시가 과수화상병 방제에 나서고 있다[사진=안동시] 2021.06.10 lm8008@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안동시 길안면 한 사과농원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사과농원 12곳(11개 사과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발생 지역은 길안면 3곳, 임하면 8곳, 일직면 1곳으로 피해 면적은 6.5㏊로 3~34년생 사과나무 6659그루가 감염되거나 발생지에 있다.
안동시는 피해지에 있는 사과나무를 뿌리째 뽑아 땅에 묻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1360그루를 매몰 처리했다.
과수화상병은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병에 걸린 나무는 모두 폐기해야 한다.
특히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 내에 있는 모든 나무도 매몰 처리한다. 하지만 최근 과수화상병 피해목에 대한 처리지침이 변경됐다.
지난 7일부터 적용된 지침은 피해목이 5주 미만일 때는 해당 피해목만, 최종 5그루 이상이면 과수원 전체 나무를 매몰 처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피해목이 1그루씩 발생한 임하면 3개 농장은 해당 감염나무만 매몰 처리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지역 내 12개 농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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