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은 중상 병원 이송...승객 1명 구조작업 진행 중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쳐 4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9일 오후 4시 22분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건물이 붕괴되면서 쏟아진 잔해가 그대로 도로로 쏟아지면서 시내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매몰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2021.06.09 kh10890@newspim.com |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서 매몰된 승객 4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고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매몰된 버스에 1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나머지 승객 1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 붕괴된 건물 내에 작업자나 차량 탑승자, 보행자가 더 매몰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구조를 서두르고 있다.
광주시 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와 인근 소방서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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