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계룡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 복지지원, 건강관리지원, 농·축산지원 등 4개 반으로 구성한 폭염대응 합동 TF를 운영해 폭염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계룡시 인도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계룡시] 2021.06.09 kohhun@newspim.com |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 인력, 노인돌보미,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으로 꾸린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안부전화, 건강 체크,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 등을 실시해 폭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특별 보호·관리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 횡단보도와 학교 일원을 중심으로 설치된 무더위 그늘막 31개소를 운영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의 피해저감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농·옥외작업장, 건설현장 등 폭염 취약지역을 수시 예찰하고 SNS, 재난 안전정보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냉방기기 사용법 등을 알린다.
최홍묵 시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여름철이 더워지고 폭염일수도 늘어나는 만큼 노약자를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에서는 관할 부서를 중심으로 폭염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시민들께서도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농사일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 등을 취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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