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코로나 여파, 서울대·서강대·중앙대 올해 대입 수능 최저 낮춘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2:49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2:49

국내 대학 56곳 '입시 전형' 변경 승인
20개 대학 실기고사 종목 축소·실시 전형 변경은 22개 대학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대·서강대·중앙대가 202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 50여곳이 실기전형 일정 등 계획 변경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대학별 고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총 56개의 대학에 대한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6.03 pangbin@newspim.com

올해 대입은 학령인구 감소, 문·이과 통합 수능 실시 등으로 변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상 처음 실시하는 통합형 수능으로 문과 수험생들이 이과 수험생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본교·캠퍼스)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에서 전년도와 같이 4개 영역 중 3개 영역에서 3등급 이내로 기준이 완화됐다.

서강대는 올해 신설된 교과 고교장추천전형에서 기존 4개 영역 중 3개 합 6이내에서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중앙대는 지역균형전형에서 본교는 인문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에서 3개 등급합 7이내, 자연은 3개 등급합 7이내의 기준은 동일하지만 탐구 2과목반영에서 1과목만 반영하는 것으로 각각 변경됐다. 중앙대 안성 캠퍼스의 경우는 자연 2개 합 6등급 이내는 같지만, 탐구 1과목만 반영한다.

전형방법을 변경한 대학도 있다. 가천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전형요소가 일괄합산전형(교과60%·면접40% 반영)에서 1단계 교과로 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교과 60%·면접 40%로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강남대·공주대·대구가톨릭대·대전대·동양대·명지대(본교)·상명대·서경대·선문대·성신여대 등 20개 대학이 실기고사 종목을 축소했고, 가톨릭관동대·경기대·경성대·경희대·고려대(서울)·동국대(서울)·동덕여대 등 22개 대학이 실적·실기 전형 등 인정범위를 변경하는 등 대입시행계획을 바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통합형 수능에서 문과 수험생들이 수능최저등급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통합수능에서 문·이과 유불리가 우려되는 만큼 실제 이 같은 현상이 발생되면 정시에서 문·이과 교차 지원 방식도 일부 변화될 가능성 있다"며 "이번 조치로 학교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부담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전형의 변경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다만 실제 대학이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크게 달라진 바가 없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대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형계획 변화의 대부분은 예체능 실기 종목의 축소나 전형일정 변경과 해외고나 제외국민전형의 변화가 많아 일반 학생은 해당사항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능 최저기준 완화로 수능에 취약했던 일반고 수험생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변경은 대체로 실기와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전형들에서 코로나로 인해 대회 개최가 원활하지 못했던 측면을 반영한 결과"라며 "지원 희망 대학의 변경 여부를 꼭 확인하고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