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8일(현지시간) 완만히 상승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를 이틀 앞두고 외환시장 변동성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4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2% 상승한 90.081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 노동부의 CPI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이벤트를 이틀 앞두고 외환시장 변동성은 지난해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다.
익스체인지뱅크오브캐나다의 에릭 브레거 외환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오늘 우리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것은 옵션 만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주 큰 이벤트는 내일 캐나다 중앙은행과 목요일 미국의 CPI, ECB 회의, 미국 30년물 입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미 국채금리는 소기업들의 신뢰가 후퇴하면서 1개월여간 최저치로 하락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4월 99.8보다 낮은 99.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개 하위 지수 중 5개는 개선됐지만 3개는 하락했고 2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내린 1.2179달러,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15% 하락한 1.415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19% 내렸으며 스위스 프랑은 0.10% 상승했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0.21% 하락했고 뉴질랜드 달러도 0.4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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