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삼척 가곡면 주민들 "500kv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 촉구

기사입력 : 2021년06월04일 16:56

최종수정 : 2021년06월04일 16:56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가곡면 주민들이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500kv HVDC동해안~신가평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삼척 가곡면 주민들은 "가곡면에는 154Kv, 345Kv, 765Kv 송전철탑이 지나가면서 환겨유해시설로 자리잡으면서 토지거래가 안되고 송전철탑의 코로나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원인 모를 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삼척시 가곡면에 게시된 현수막.[사진=삼척시청] 2021.06.04 onemoregive@newspim.com

또 "3개의 송전철탑으로 인해 고압전선이 거미줄처럼 쳐져있는 가곡면에 또 다시 500Kv송전철탑을 건설하려는 것은 가곡주민들을 죽이려고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공사에 앞서 제시한 환경영향평가는 문헌에 보고돼 있는 내용을 표절해 엉터리로 작성한 것"이라며 "가곡면에는 법정보호동물인 산양, 삵, 수달, 표범 등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전 분야에 걸쳐 전면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정보호동물, 산림유전자 등은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보호 될 수 있으며 법정동물에 GPS를 부착해 서식지와 개체 수, 이동경로를 모니터링 한 조사서가 초안에서부터 반영돼야 한다"며 "본안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초안을 재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전설탑 예정지는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경계지점으로 같은 금강송 군락지로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지역임에도 도경계가 다르다는 이유로 철탑예정지로 부당하게 선점됐다"고 주장했다.

김동조 가곡면번영회장은 "한전에서는 송전철탑이 들어서도 환경에 아무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송전철탑은 환경피해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의 저하 등 생존권에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한전의 송전철탑 건설 반대를 위한 주민궐기대회를 오는 8일 가곡면사무소 앞에서 갖을 예정이며 이날 한전의 주민공청회도 가곡면행복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