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 판매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705억원을 발행했다.
이 중 608억원이 판매됐다. 환전액도 552억원으로 91%의 높은 환전율을 보이고 있다.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사진=보성군] 2021.06.04 ej7648@newspim.com |
보성군 상품권 판매량과 소비량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작년 상품권 발행액은 400억원으로 2019년(11억원)도 대비 40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1분기 발행액만 3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배가량 늘었다.
보성사랑상품권이 보편화된 것은 보성군이 편리한 상품권 사용을 위한 유통 기반이 잘 갖춘 데다 보성형 재난지원금, 농어민 공익 수당 등 상품권으로 지급이 가능한 정책 발행분 발굴에도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보성군은 분석했다.
김철우 군수는 "지역 상품권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지역 내에서 소비도 증진되고 있다"며 "상품권 활성화로 골목상권, 소상공인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정책 발행분에서도 상품권 지급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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