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윤석열, 오래전부터 입당 의사 가져...이준석, 아전인수로 해석"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11:28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11:28

"이준석, 대선주자 손길도 이용…상당한 불쾌감"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갑질…대선주자 모두 존중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후보가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유력한 가운데 이준석 후보가 "아전인수(我田引水, 자기 논에만 물을 대려는 행동으로,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해석하고 행동하는 태도)로 해석한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이 우리 당 입당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은 맞다"며 "사실 윤 전 총장은 꽤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실제로 입당을 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입당 시기도 현재로서는 전혀 특정할 수 없다. 고민의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 2021.05.31 photo@newspim.com

나 후보는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이 먼저 화합의 메시지를 냄으로써 우리 당원들, 우리 당 지지층들을 안심시켜줬다. 고마운 일"이라며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마치 본인의 '버스 조기 출발론'에 윤 전 총장이 화답한 것처럼 비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윤 전 총장의 스케쥴대로 가는 것인데, 그것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까지 윤 전 총장과 측근들의 말을 전언한 것을 들어보면 사실상 저희 버스가 출발하기 전 타겠다는 의지로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이 후보의 버스 조기 탑승론에 화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케쥴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이 후보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 후보는 "이것은 후보가 선의로 내민 손길마저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대선주자가 당대표 후보에 끌려다니는 모양새를 만들려 언론플레이를 하다니, 이런 태도야말로 대선주자 후보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 후보는 또 "게다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있어서도 '갑질'하는 듯한 고압적인 모습에 더더욱 불안감은 커진다"라며 "이러다 또 안철수 대표와 거칠게 다투고 끝내 통합은 물건너 가는 것은 아닌지 당원과 국민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신중하고 절제해야 한다. 대선주자 한 명 한 명을 모두 존중해야 한다"며 "혹여나 그들의 명예와 권위가 실추되지 않도록 당 대표는 묵묵히 뒤에서 일해야 한다.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깊게 통찰하고 판단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