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기재부에 지역 현안 사업 18건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재부가 2일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가진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 자리에서다.
2일 경북도청 운융실에서 열린 기재부와 경북도 간의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사진=경북도] 2021.06.02 nulcheon@newspim.com |
이번 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인 정부 예산편성 전 기재부가 자치단체와 함께 다음 연도 재정운용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매년 기재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양극화 심화와 지방소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을 반영해 지자체 현장에서 개최됐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들 대부분은 국비 지원 없이는 힘들다"며 "이번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돼 현안사업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상대 예산실장은 "이번 회의는 지자체와 중앙이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국민참여 예산 편성차원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 건의사업을 편견없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를 진행한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을 청취하고 경북도의 재정상황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설명했다.
강 부지사는 이날 지역현안 사업 18건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2일 도청 원융실에서 열리는 기재부의 '찾아가는 지방재접협의회'에 앞서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6.0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18건으로 이 중 국가균형발전 사업분야는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사업 ▷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곤충・양잠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이다.
또 지역발전 활성화 관련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대구경북선 철도(경부선~신공항~중앙선)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XR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사업 ▷구조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뷰티산업 벨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사업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국립 한국소나무 연구센터 건립사업 ▷국학분야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 구축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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