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제 공급·발사체 기립 장치 등 모든 설비 국내 기술로 개발
10월 발사 예정
[고흥=뉴스핌] 전경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1일 첫 공개했다.
누리호는 추진제 공급과 발사체 기립 장치 등 발사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대 인증시험을 위해 발사대로 이송하고 있다. 2021.06.01 kh10890@newspim.com |
이날 항우연은 누리호의 각 단을 모두 조립해 3단형 인증모델을 완성한 후 발사대로 이송·기립하고, 추진제 충전과 배출과 같은 전체 발사 운용 절차를 선보였다. 누리호는 15분만에 기립을 완료했고, 향후 약 1개월간 다양한 성능검증 시험을 진행된다.
올해 10월에 실제 발사에 활용될 누리호 비행모델 1호기(FM1)는 1단과 2단의 총 조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3단은 이미 조립이 완료돼 보관중이라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향후 1단, 2단의 조립이 완료되면 각 단을 연결해 비행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누리호 기립 완료 후 기자들과 만나 "외국에서 기술을 들여오는게 아닌 우리 손으로 개발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10월 발사까지 어떤 시행착오를 겪을진 모르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고 개선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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