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기간 2년 연장"
"청년 신규채용시 1인당 월 75만원 1년 지급"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국내차 판매확대, 내수지원을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당장의 위기극복과 애로해소를 위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금일부로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5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을 2년 연장한다"고 말했다. 5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은 ▲울산 동구 ▲거제 ▲창원 진해구 ▲통영·고성 ▲목포·영암·해남 등이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혜화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열린 '제10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1.5.26 photo@newspim.com |
이어 "일자리 보강을 위해 7월부터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시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을 지급한다"며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현장안착에 주력하고 특수고용종사자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도 검토한다"고 말했다.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은 최대 1년간 1인당 월 75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는 "아동쉼터 14개소 신규설치, 가축질병 피해농가 지원 등 기정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취약계층·농민지원 보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도 안건으로 상정됐다.
홍 부총리는 "청년창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연 2000억원 규모로 청년 창업기업 전용 보증을 신설한다"며 "청년스타트업 종사자에게 공공임대 주택물량 일부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초고성능 컴퓨팅 경쟁력 세계 5위를 목표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독자기술력을 확보하겠다"며 "국가센터내 초고성능컴퓨터를 2023년까지 세계 5위권 수준으로 교체하고 각 분야별 세계 1위 대비 80% 이상의 기술력 확보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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