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간 대폭 단축·비용 절감 '1석2조'
[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지난해부터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요 관광지 인근과 생활권 및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사유지를 임대한 후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토지를 높은 금액에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대신 합리적인 금액으로 도심 속 유휴지로 방치했던 사유지를 임대한 후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 공영주차장 조성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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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궁남지 인근 사유지를 임대한 조성한 임시주차장 전경 [사진=부여군] 2021.05.27 kohhun@newspim.com |
기존의 공영주차장 조성방식은 ▲사업대상지 선정 ▲공유재산심의회 ▲감정평가 및 보상협의 ▲주차장 설계 ▲문화재 시굴조사 ▲철거 및 주차장 조성공사 등 최소 1년 이상의 행정절차 이행기간이 필요해 최종 공영주차장 조성까지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의 기간이 소요된다 .
주차난 해소의 적시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주차장 조성을 위해 투입되는 높은 비용에 비해 조성면수가 적어 예산투입 대비 주차난 해소 효과가 낮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유지 임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을 적극 추진했다.
2020년 하반기에 2개소 17면을 비롯해 2021년 상반기에 4개소 58면을 추가로 조성해 총 7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소요되었던 사업기간과 주차장 1면 조성 시마다 평균 약 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한 데 비해 사업기간을 3개월로 크게 단축하고 주차장 1면당 평균 조성비용도 90만원씩으로 대폭 절감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