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흑인 원로 작가 샘 길리엄 亞 최초 전시…빗각 캔버스 물들인 추상 회화

기사입력 : 2021년05월26일 17:24

최종수정 : 2021년05월26일 17:24

페이스갤러리 이전 확장, 샘 길리엄 개인전 27일 개최
한국 전시 이후 홍콩 페이스갤러리 순회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페이스갤러리 서울이 한남동에 확장 이전하면서 첫 전시로 미국의 원로 작가 샘 길리엄(88)의 개인전을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샘 길리엄의 개인전은 아시아 최초 전시이며 이후 홍콩 H Queen's 빌디엥 위치한 페이스갤러리에서 순회 전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샘 길리엄 신작 'Spin and Splash' [사진=페이스갤러리] 2021.05.26 89hklee@newspim.com

샘 길리엄은 1960년대 중반 워싱턴 D.C 미술계에 등장해 색면 추상 화풍을 정교화하고 뒤흔들기도 하면서 추상표현주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을 선보였다. 사회운동가이자 미국 재즈 음악 마니아로 이에 영향을 받아 극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에서 회화 작품에도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 나갔다.

그는 1972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미국을 대표로 참여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이기도 하다. 국제적으로 흑인 작가에 대한 명성이 높지 않았던 당시에도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며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작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인정받는 가운데 샘 길리엄의 작품가와 명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샘 길리엄 전시장 전경 [사진=페이스갤러리] 2021.05.26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신작 아홉 점이 등장한다. 1960년대부터 계속 발전시켜온 빗각 캔버스 추상 회화 작업들이다. 그가 작업하는 캔버스의 프레임은 대략 15cm 깊이의 빗각 형태다. 캔버스를 접고 적시고 얼룩지게 한 다음 순수 안료와 톱밥 주석볼 등으로 거친 표면을 만들고 스튜디오 바닥의 이물질 등과 섞은 물감을 그 위에 두껍게 덧바른 뒤 갈퀴와 강철 붓 같은 여러 도구를 사용해 입체감을 입힌다. 여기에 다양한 색감으로 물들여 캔버스는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작업의 모든 단계에서 생성되는 물감의 움직임과 구성에 능수능란하게 반응하는 샘 길리엄의 추상화는 그가 사랑하는 재즈음악의 즉흥연주에 비유되기도 한다. 작가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에게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중요한 건 시간이다. 음악을 듣고 깨닫는 것, 소리에 대한 경험이 내 그림의 기준이 됐다"고 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