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호남·3040 제와한 전 지역·연령서 우세
정의당 3.0%, 국민의당 1.7%, 열린민주당 1.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와 호남권, 3040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연령에서 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4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5%로 집계됐다. 민주당(37.7%)에 5.8%p 앞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9.7%·민주당 격차 40.8%p), 대전·세종·충청(52.7%·21.0%p), 부산·울산·경남(50.6%·20.6%p), 서울(45.3%·7.3%p), 강원·제주(43.6%·2.8%p)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남성(43.9%·4.5%p)과 여성(43.1%·7.1%p)층에서도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고, 20대(47.1%·12.4%p), 50대(42.6%·4.1%p), 60대 이상(52.2%·25.3%p)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층을 놓고 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2.3%)·양승조 충남지사(51.2%)·원희룡 제주지사(55.5%)·유승민 전 의원(58.1%)·윤석열 전 검찰총장(80.4%)·홍준표 무소속 의원(77.2%) 지지층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못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74.0%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대체로 잘못한다' 응답층의 절반 이상(50.8%)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41.6%·국민의힘 격차 2.5%p), 광주·전라(60.5%·43.7%p)에서 국민의힘을 제쳤고, 30대(43.9%·4.7%p), 40대(51.2%·19.9%p)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전 대표(89.3%), 이재명 경기지사(81.5%), 임종석 전 비서실장(71.3%), 정세균 전 국무총리(70.2%), 이광재 의원(43.3%) 지지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앞섰다.
국정운영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한 이들 91.1%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대체로 잘한다' 응답층의 76.0%도 민주당을 선호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3.0%였다. 국민의당은 1.7%, 열린민주당은 1.1%였다.
기타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1.5%였고,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2%였다. '모름'은 1.3%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코리아정보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