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58%
코로나 대응 긍정 50% vs 부정 41%...긍정·부정률 한 달 만에 역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신뢰가 다시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한국갤럽 여론조사 2021.05.21 nevermind@newspim.com |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2%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1%/60%, 30대 41%/54%, 40대 43%/52%, 50대 37%/59%, 60대+ 24%/64%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5%).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56%, 중도층에서 30%, 보수층에서 1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8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북한 관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 2021.05.21 nevermind@newspim.com |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0%가 '잘하고 있다', 4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치상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부정률이 한 달 만에 다시 역전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월별 조사에서 정부 대응 긍정률이 50%를 밑돈 것은 작년 2월 말(41%)과 지난달(43%) 두 차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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