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지하철 역무원이 승객에 대한 관심과 관찰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25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정부청사역에서 근무하는 이승준 역무원은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순찰을 하던 중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려는 80대 노인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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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역무원이 자신이 일하는 대전도시철도 정부청사역 개찰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1.05.25 rai@newspim.com |
이 역무원은 노인이 불안한 표정과 몸짓으로 26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물품보관함에 넣으려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그는 노인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전후 사정을 상세히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둔산지구대 경찰관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 역무원은 "도시철도공사 직원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했을 것"이라며 "어르신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드릴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