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지자체 중 수출 규모 9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수출 규모가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4월 충북 수출은 2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수출 규모는 전국 지자체 17곳 중 9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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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화물선. [사진=뉴스핌DB] |
충북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컴퓨터(-33.7%), 전력용기기(-26.6%)는 부진했다.
하지만 충북 수출의 30.5%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글로벌 공급 부족 장기화로 인한 단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이 19.3%에 달했다.
이 밖에 플라스틱 제품(28.0%), 정밀화학원료(72.7%), 광학기기(22.2%)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약품(농약 및 의약품, 수출비중 13.1%) 수출은 213.3%에 달했으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주춤함에 따라 충북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국 중 미국(-23.6%)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국으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수출비중 31.3%)으로 수출은 2.3%, 2위 홍콩(수출비중 17.9%)으로의 수출은 15.6% 늘었다.
이혜연 무역협회 충북본부 과장은 "미국,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확대와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무역협회는 수출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