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장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오는 9월까지 모든 국가가 인구의 최소 10%는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연례 세계보건총회에서 약 10개국이 전체 백신 물량의 75%를 확보하고 있다며 "회원국들이 오는 9월까지 자국민 10%에는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치고 12월까지는 최소 30%에 접종을 끝낼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저위험 인구층에 백신을 접종하는 일부 국가들은 다른 국가의 의료종사자와 고위험 인구층의 희생으로 접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모든 국가가 자국민을 보호하고 우선시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현재 백신 물량은 지구촌에 맞힐 충분한 양이다. 다만 공급이 부족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제조사들이 코백스 퍼실리티에 약속한 물량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 중 하나다. 현재까지 약 7000만회분이 124개국에 보내졌는데 "이는 해당 국가들의 전체 인구의 0.5% 미만에 접종할 분량"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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