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 삼학도에 컨벤션센터를 갖춘 5성급 관광호텔과 워터 파크 등 놀이시설이 들어서는 유원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삼학도 내 구 석탄부두가 폐쇄됨에 따라 부족했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의 센트럴파크인 삼학도 구 석탄부두 일원에 5성급 관광호텔 등이 들어서는 삼학도 펴오하누리 유원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점선 안이 사업 예정부지다. 2021.05.22 kks1212@newspim.com |
김종식 시장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지정과 문화도시 지정을 앞두고 목포의 센트럴파크이자 문화·역사·체험 등의 관광명소로 기능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고 쾌적한 공간구성, 창의적인 테마, 실용적인 동선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유원지를 조성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는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바로 맞은편 대각선 지점으로 옛 석탄부두(산정동 1484-2 일원)에 면적 20만5289㎡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육상이 11만289㎡, 해면이 9만5000㎡다.
육상 부지에는 조경시설, 휴양시설, 유희시설, 편익시설, 관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휴양시설로 호텔(1만3892㎡)과 워터 프런트 데크(8649㎡)가 들어서고 유희시설로는 물의 정원(7340㎡)과 섬 놀이정원(4123㎡)이 꾸며진다.
해면부지에는 워터 프런트 데크와 조경시설인 소풍마당이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숙박시설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5성급 이상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이 호텔의 컨벤션 시설은 대회의실이 800석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바다 전망데크는 바닷가를 따라 전체 해안선 총 연장 1200m 가운데 50% 이상 구간에 설치된다.
유원지 내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100% 이하다. 해면부지 면적은 대지면적에서 제외된다.
이 같은 사업을 목포시가 추진하기에 막대한 재정이 소요돼 시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업은 단독법인 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는 게 목포시의 계획이다.
이승만 목포시 도시문화재과장은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에 의거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는 참여 의향서를 다음달 4일까지 제출해야 하고 사업계획서는 8월 18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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