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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함 속 예정시간 훌쩍 넘긴 한미정상회담...오찬은 文 위한 크랩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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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만 질문 받은 文에 "Good luck"
오찬 크랩케이크...정상회담만 3시간 진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예정된 시간을 1시간이나 넘길 정도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이번 회담은 단독회담,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됐다. 단독회담은 예정된 15분을 넘겨 37분간, 25분으로 계획됐던 소인수 회담은 57분간 이뤄지면서 오후 3시15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확대회담이 40분 늦어진 오후 3시55분부터 시작됐다. 확대회담 역시 1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77분간 이어졌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021.05.22 kckim100@newspim.com

단독회담이 예정된 시간보다 5분여 늦게 개최된 것을 감안하면 두 정상은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나, 우리 양측은 오늘 공통 의제로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단독회담 때 너무 다양한 문제를 갖고 오래 논의하면서 제 스태프로부터 '너무 오랜 시간 대화하고 있다'는 쪽지까지 받았다"고 언급했다.

오찬을 겸해 37분간 진행된 단독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한 메뉴가 준비됐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을 위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가 나온 것.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 당시에는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햄버거 식사'를 한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2 kckim100@newspim.com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미국 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에 압박을 가하는 것에 대해 한국의 강력한 입장을 요구하진 않았느냐"며 다소 예민한 질문을 던지자 질문 직후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향해 "행운을 빈다(Good luck)"이라며 농담을 건넨 것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취해온 한국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태도 변화를 요구하지 않았냐는 취지의 이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난감한 질문을 피할 수 없는 국가 정상으로서의 동지의식을 드러냈다.

이 질문에 대해 문 대통령은 "그런 압박은 없었으며 다만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를 언급하며 최태원 SK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을 콕 집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에게 잠시 일어서 줄 것을 요청한 뒤 박수를 치며 "우리와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투자를 결정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뉴스핌]김근철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랠프 퍼킷 주니어 예비역 대령(94)의 옆에 무릎을 꿇은 채 함께 웃고 있다. 2021.05.22 kckim100@newspim.com

한국 기업들은 한미정상회담 이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총 394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국 중심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내세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 아메리칸' 정책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22일(현지시간) 남부 조지아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SK이노베이션이 애틀랜타시 주변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 현장을 찾아, 방미 일정 마지막까지 한미간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일 전망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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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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