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8000억 위안선 상회
3대 지수 주간 -0.11%, +1.47%, +2.26%
상하이종합지수 3486.56 (-20.38, -0.58%)
선전성분지수 14417.46 (-117.64, -0.81%)
창업판지수 3113.26 (-30.36, -0.9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1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3486.5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81% 내린 14417.46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97% 떨어진 3113.2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의 3대 지수 누적 등락폭은 각각 -0.11%, +1.47%, +2.26%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창업판 증시 거래액은 각각 3560억 2600만 위안, 4520억 1100만 위안, 8509억 3500만 위안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8080억 40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을 웃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5억 78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0억 72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4억 94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총 4억 7500만 위안에 달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제지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악양제지(600963.SH)와 메이리클라우딩(000815.SZ), 이빈제지(600793.SH)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5월 들어 목재 펄프와 폐지 가격이 소폭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판지 원지 가격도 상승했다.
해운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부족 사태가 지속되면서 컨테이너 운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해운시장 조사기관 드루리(Drewry)는 지난주 세계 컨테이너 평균 운임(WCI)은 FEU(40피트 컨테이너) 당 5727달러로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화폐, 자동차, 탄소중립 테마주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방산, 비은행금융, 은행, 레저 서비스 관련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월개증권은 "최근 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유동성 축소에 관한 우려가 다소 완화 되었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향후 원자재의 수요와 공급을 주의 깊게 살펴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464 위안으로 고시됐다.
5월 2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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