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서 남성혐오 커뮤니티 손동작 취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재재의 공중파 출연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송인 재재의 공중파 출연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지난 20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게시 하루 만에 4만246명이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2021.05.21 oneway@newspim.com |
청원인은 "방송인 재재는 뉴스 PD이자 유튜버로, 현재 많은 예능에도 출연 중인 자타공인 유명 연예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남성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를 연상시키는 손동작을 시상식에서 취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평소 여성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관련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제작해온 그녀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또 "재재는 대학교 재학 당시 사이버불링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존재하며 2018년 취재진과의 인터뷰 당시 남성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유래된 단어를 사용한 적이 있는 만큼 현재로 많은 논란속에 있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그녀가 남성혐오주의자라는 주장의 증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재가 공중파에 버젓이 출연해 심지어 광고모델로까지 선정돼 승승장구하는 현 대한민국의 실정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응당한 처벌을 내려주시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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