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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라온피플, 카카오VX '골프센서' 고속성장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0:55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0:55

올해 1Q 골프센서 매출 13억원...작년 한 해 매출의 69%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0일 오전 08시5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라온피플의 '골프센서' 사업이 고속 성장세다. 이미 1분기 매출이 작년 매출의 7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시장 2위 업체인 카카오VX의 골프센서를 담당하게 되면서 급성장하는 추세다.

20일 라온피플의 분기보고서(2021년 1분기)에 따르면 골프센서 1분기 매출은 13억원으로 작년 한 해 전체 매출 19억원의 69%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7%, 작년 12%에서 올해 1분기에는 21%까지 가파르게 커졌다.

라온피플 사업별 매출 현황. [자료=라온피플 분기보고서]

이 같은 매출 추이에 대해 라온피플 관계자는 "실내 스포츠로 스크린 골프 연습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겨울철 필드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스크린 골프로 이용자들이 발을 돌리면서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매출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여성 골프 인구를 비롯한 2030 골프 입문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필드에 직접 나가는 시간과 비용 등을 감안해 스크린 골프에서 레슨과 연습 등 플레이를 즐기는 초보 골퍼들이 많아지고, 방문 횟수가 증가하면서 스크린 골프연습장의 수요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골프센서의 매출은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려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골프센서 사업은 '스크린 골프에서 사용되고 있는 골프센서와 SW 알고리즘'을 골프존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주력 매출처는 카카오VX다.

라온피플의 골프센서 매출처 분류를 살펴보면 K사 11억4100만원, V사 1억5000만원이다.

라온피플 측은 분기보고서에 관련 사업 설명으로 "당사는 자체 스크린 골프 브랜드와 제품이 없으며, 카카오 VX(티업비전)로의 독점 공급을 통해 골프센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업계에 따르면 스크린골프 시장 점유율은 골프존이 약 60% 정도로 1위이고, 카카오VX가 점유율 25% 수준으로 2위, SG골프가 3위다.

'고객사 확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라온피플 측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골프센서 및 새로운 제품 개발에 따라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의 가능성도 있으나,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다양한 조건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다만, 카카오 VX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론칭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스크린 골프 관련 다양한 사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당사도 현재 상황에 대응하면서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라온피플은 골프센서 외에 AI 머신비전 솔루션,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으로 보면 AI 머신비전 솔루션(1분기 기준 65% 매출 비중)이 주력사업이다. 연관 신규 사업으로 AI 덴탈 솔루션, AI 교통 솔루션 등의 시장 진입을 추진중이다.

머신비전이란 기계에 인간이 지닌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한 것으로, 인간의 '눈(시각)'을 '카메라'가 대신하며, 인간의 '뇌(판단 기능)'를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대신하여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머신비전은 다양한 제조 공정의 최종 제품을 검사하는데 주로 이용된다.

즉, 생산 라인 상에 장착된 카메라, 조명 등의 하드웨어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를 획득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획득한 이미지를 분석 및 검사해 최종 제품의 검사를 한다.

사람(검사자)이 직접 검사를 수행하는 '육안 검사'에서 시작돼 일부 자동화 검사가 이뤄지지만 어느 정도의 검사자가 필요한 '를(Rule) 기반 머신비전'을 거쳐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검사자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AI 기반 머신비전'까지 고도화된 상태다.

라온피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0억5000만원, 영업이익 3000만원, 당기순이익 2억5000만원 이다. 매출은 약 5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작년 1분기부터 영업적자가 지속된 상황에서 다섯 분기만에 턴어라운드 했다.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라온피플 측은 "AI 머신비전 사업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72% 이상 성장하면서 AI 관련 사업을 주축으로 실적 상승을 견인했으며, 코로나와 집합금지 여파로 주춤했던 카카오 VX 골프센서 매출 역시 100% 이상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2만2000원~3만원 사이의 박스권이다. 월 기준으로 보면 3월 초에 고점을 찍고 이후 하락했다. 

라온피플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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