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9일 오전 10시 부산 금정구 범어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드린다. 사찰마다 환하게 내걸린 연등 덕분에 온 누리가 부처님의 자비로 가득한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앞에서도 우리 불교계는 가장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 |
박형준 부산시장이 19일 오전 10시 금정구 범어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열린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1.05.19 ndh4000@newspim.com |
그러면서 "작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한국 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석가탄신일 봉축 행사를 한 달이나 연기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던 것을 기억한다"라며 "우리 부산의 큰 사찰들에서 먼저 그렇게 해주심으로써 불교계 전체가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부산 시내 모든 사찰들이 참석 인원을 제한해 가며 법요식을 축소 개최한다"고 언급하며 "공동체를 위하는 이런 자비의 마음이야말로 부처님의 마음, 그 자체일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서로를 위해 조금만 더 참고 동참하면 내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마스크를 벗고 어느 해보다 기쁘게 연등축제를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그런 날이 빨리 오도록 저도 매 순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 불자 여러분 가정마다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