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홈플러스 경주점' 관련 검체검사 적극 지원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경주시 소재 대형마트 집단감염 관련 포항시가 경주시민들의 포항지역 선별진료소 검사 자제를 요청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시는 "경주시민들이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며 에둘러 강조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18일 보도 자료를 내고 최근 인근 경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경주 시민들의 검체 검사 지원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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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들이 17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독자제공] 2021.05.18 nulcheon@newspim.com |
지난 15일 홈플러스 경주점 직원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자, 경주시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졌고, 일부 경주시민들은 생활권과 가까운 포항의 남·북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포항에서 진행된 전체 58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중 경주시민은 156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튿날인 17일에도 전체 1541명 중 617명이 경주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간 포항에서 진행된 전체 검사 인원 2124명 중 약 36%인 773명이 경주 시민인 것으로 집계돼 경주시민 다수가 포항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중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소지 구분 없이 방문시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가 가능하며, 문의는 남구(054-270-5772), 북구(054-270-5782)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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