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수자 신원 확인 아직 안돼…CCTV 분석 계속"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故) 손정민(22)씨가 실종된 날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나와 경찰이 관련성 여부 확인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쯤 손씨 실종 사고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일행으로부터 이같은 제보를 받고 일행 7명을 모두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찰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 인근에서 지난 25일 한강 공원에서 실종된 후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핸드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1.05.11 pangbin@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실시했다"면서 "다만 입수자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 및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무분별한 의혹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수사에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거나 수사력이 분산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경찰은 사망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보다 경찰 수사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손씨가 사라진 당일 한강공원 인근 CCTV 54대와 154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중이다. 특히 확보된 영상을 초단위까지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찰은 손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와 A씨 가족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해 왔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초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 3번, 2번의 최면조사와 한번의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 대상으로는 각각 2번, 1번의 참고인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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