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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좋은' 인플레이션과 '나쁜' 인플레이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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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플레이션과 주가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 어려워"
다음주 FOMC 회의록·5월 PMI·유통업체 실적 주목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1.39%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2.34%, 1.14% 내렸다. 지수는 2월 말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시장은 상승했다. 인플레 공포 속에서 두드러지게 약세를 보인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또 경제 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4382.13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04.99포인트(2.32%) 오른 1만3429.98로 집계됐다. 3대 뉴욕지수 가운데 S&P 500 지수는 한 달 동안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월스트리트는 당분간 인플레이션 뉴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의 신호와 인플레이션 불안감과 사이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할 것이란 예상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블룸버그통신] 2021.05.14 mj72284@newspim.com

◆경기회복 신호 vs 인플레이션 우려 '팽팽'

최근 시장의 변동성에 불을 지핀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다.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장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을 끌어 내렸다.

뉴욕에 있는 척 칼슨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 선임 부사장은 "이번 주에는 큰 변동을 감안할 때 장기 투자자의 환경보다 단기 거래자의 환경이 더 강해지고 있다"면서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충동을 찾는 시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이며, 금리가 새로운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을 때 강세론자가 매수하고, 이번 주에 폭락 한 주식 중 일부를 기꺼이 매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발표된 경제 자료에 따르면 물가가 계속 상승함에 따라 소매 판매 성장이 정체되고, 소비자 심리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최근 수요 붐이 잠잠 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그렇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마켓웨치에 따르면 주식 시장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테이퍼링 우려로 투자자들이 흔들렸다. 한 월스트리트 분석가는 역사적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타트렉 리서치 공동설립자는 "주식은 좋은 인플레이션과 나쁜 인플레이션이 있으며, 좋은 인플레이션은 고용이 높은 한 기업 수익을 올리지만 나쁜 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를 야기하여 기업 수익을 감소시킨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우리가 어떤 종류의 인플레이션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연방 준비 제도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주가 계속 GO?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위험에 빠뜨릴지라도 주식 시장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의 경제학과 교수인 제레미 시겔은 향후 2~3 년 내에 인플레이션이 20%까지 상승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주식이 자본, 지적 재산권, 상표 및 기타 보유 자산에 의해 뒷받침되는 실물 자산이라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해온 이유를 설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욱이 마이너스 실질 수익률의 전망은 현금과 채권을 매력적이지 않은 대안으로 만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강력한 주식 시장 배당금은 연준이 마침내 통화 지원을 통제하기 전까지 주식시장으로 돈을 계속 흐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적으로도 주가와 높은 인플레이션은 관계가 밀접했다. 칼슨 부사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이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5%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그는 1928년 이후 두 번의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발견했다.

첫번째 장기간 인플레이션은 1941~1951년까지 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의 시작을 포함한다. 두 번째는 1969~1982 년까지, 베트남 전쟁에서 1973~1979년의 오일 쇼크를 거쳐 진행됐다.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CPI가 5.4 %로 상승했지만 한 번만 치솟았다.

칼슨 부사장은 1941~1951 년까지 S&P 500 지수가 명목 기준으로 310% 상승했으며 ,실질 또는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 121.1% 오른 것을 발견했다. 1969~1982 년까지의 기간은 명목상 176% 상승했지만 실제 수익률은 마이너스 11.6%였다.

또 S&P 500 지수는 제 2차 세계 대전 중과 이후에 7.5%의 복합적인 연간 성장률로 전 세계 분쟁에서 승리 한 후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1969~1982 년까지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해 경제와 노동 시장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흔들리면서 연평균 마이너스 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칼슨 부사장은 "이같은 ·교훈은 인플레이션이 주가와 수익률에 대한 하나의 입력일 뿐이며 장기적으로 주식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 거의 설명하지 못한다"며 "어떤 종류의 인플레이션이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대된 변동성을 촉발하기에 충분하지만 주식이 향후 몇 년 동안 저조해질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 다음주 주목할 이벤트는?

다음주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 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5월 마킷 제조업 PMI(잠정치) 발표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20일 발표되는 FOMC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우려 완화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4월 FOMC의 자세한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에는 5월 마킷 제조업 PMI 잠정치와 서비스업 PMI 잠정치가 발표된다. 

한편, S&P 500의 457개 종목이 결과를 발표하면서 1분기 실적 시즌이 막을 내리고 있다.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이 중 87%가 합의 추정치를 상회했다. 주요 유통업체 체인인 월마트, 홈디포, 타겟, 로우스 등이 다음 주에 공개된다.

분석가들은 이제 1~3 월 기간 동안 총 50.6%의 연간 S&P 수익 성장을 보고 있으며, 이는 분기 초에 예상되는 금리의 3배 이상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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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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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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