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차전지 핵심 부품회사 에이에프더블류㈜(대표이사 진정아)는 1분기에 매출액 15억 원, 영업손실 7억 원, 당기순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1.5%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시장 환경 변화로 주력 제품인 음극단자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제2의 성장동력으로 마찰용접 공법을 적용한 CCA, CAF 부스바를 준비하고 있다. 부스바는 전기 에너지를 전달하는 전도체 역할의 제품으로, 전기차의 '혈관'이라 일컬어지는 핵심 전력부품이다. 에이에프더블류의 CCA, CAF 부스바는 기존의 구리, 니켈 부스바보다 가볍고 가격도 저렴해 전기차 경량화 및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신사업 본격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 영업 등 핵심인력을 충원하고 신규 설비투자(FSW설비 등)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019년 상장 이후 획득한 국내 디자인은 6건, 국내외 특허는 10건에 달한다.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된 구지공장은 연내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 관계자는 "이종 비철금속의 완벽한 접합이 가능한 마찰용접 기술력을 기반으로 부스바는 물론 다양한 형태의 2차전지 및 전기차 부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규 아이템 전용 설비 구축,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고 회사를 믿어주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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