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선 하회
3대 지수 주간 +2.09%, +1.97%, +4.24%
상하이종합지수 3490.38 (+60.84, +1.77%)
선전성분지수 14208.78 (+291.13, +2.09%)
창업판지수 3033.81 (+90.19, +3.0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4일 중국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3490.38 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9% 상승한 14208.78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3.06% 뛴 3033.8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의 3대 지수 누적 등락폭은 각각 +2.09%, +1.97%, +4.24%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4111억 1700만 위안과 4905억 8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775억 75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대 증시 거래액은 9017억 3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90억 33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5억 6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4억 64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총 27억 1200만 위안에 달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저상증권(601878)과 광대증권(601788)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차이신증권은 증권 섹터가 충분히 조정을 받아 저가매수 구간에 도달했다며 저평가된 증권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오증권은 중국의 대출 금리 상승으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뜻하는 '예대 마진'이 늘어나 은행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 저상은행(601916)과 닝보은행(002141) 평안은행(000001) 매수를 추천했다.
이외에도 방산, 전기설비, 레저서비스, 자동차, 디지털 화폐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석탄, 의료미용, 철강, 채굴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특히 비철금속 섹터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주재 상무회의에서 "중국 국내와 해외 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대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 역시 1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순공급량은 '제로(0)'인 셈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525위안으로 고시됐다.
5월 1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