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관리하던 코로나19 검체 채취 키트를 70대 여성이 가져가 말썽이 되고 있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2021.05.13. news2349@newspim.com |
코로나19에 확진된 검체가 분실됐으면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병원 측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수영구 소재 한 종합병원 응급실 입구에 보관 중인 코로나19 진단 키트 32개가 사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70대·여) 씨가 비닐봉지에 키드를 가지고 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를 추적해 13일 오전 6시10분께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다행히 없어진 검사키트 32개는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검체 채취키드를 가져간 동기와 병원 측의 분실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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