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영월군을 다녀간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월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해 2월 이후와 올해 관광 동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올 2~3월은 평균 16%, 4월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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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청.[사진=영월군청] 2020.12.15 onemoregive@newspim.com |
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빅데이터 관광 동향에서도 확인되는데 올해 4월 강원도 내 전체 방문자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 약 10% 증가한 것에 반해 영월군은 18.6%가 늘어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강원도 방문객수는 961만8743명이며 영월군은 46만9116명이다.
영월군의 관광객 증가세와 관련 가족단위의 소규모 여행을 즐기기 적합한 것과 봄철을 맞아 야외 관광지 위주로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캠핑장이 많은 점과 주천면의 젊은 달 와이파크(술샘박물관)는 '2020 한국 관광의 별'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관광객들의 인기를 끈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달 와이파크는 지난달 개관 이후 월 최다 입장객인 2만680명이 다녀가 지난 해 전체 방문객 4만7000명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최명서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해 전국에서 소상공인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이 영월이었다"며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온라인 마케팅과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영월관광택시 할인이벤트, 영월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 Check-in 영월, 차박 상품 개발 등 지역경기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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