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검찰이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임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전국총학생회장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방송대 전국총학생회장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의 모습. 2019.12.27 kilroy023@newspim.com |
A씨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다른 지역 총학생회 여성임원 2명을 상대로 수차례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방송대 전국총학생회장은 전국 13개 지역 총학생회를 총괄하며 전국 10만명 방송대 학생들을 대표하는 자리다.
피해자들은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했으며, 학교에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방송대는 지난 4월 15일 성희롱·성폭력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었으며, 사실조사를 끝마치는대로 학생지도위원회를 열고 유무죄 여부와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방송대 관계자는 "현재 사실조사 단계로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면 당사자 소명을 듣고 학생지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며 "아직 학생지도위원회 일정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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