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GS리테일, '이대남 불매운동' 일부 지점 타격...증권가 "단기 이슈"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09:19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09:19

"기숙사 점포 등 20대 중심 상권 매출 영향"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젠더(Gender) 이슈가 터지면서 '이대남(20대 남자)'을 중심으로 편의점 GS25 불매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20대들이 중심인 상권의 일부 지점들의 경우 실제로 매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증권가는 이 같은 현상을 '단기 이슈'로 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 주가는 지난 달 28일부터 5거래일 하락한 뒤 이달 6일 소폭 상승, 7일에는 3% 올랐다. 주가가 빠졌던 시기는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재개'를 앞둔 상황이 있어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좋지 않았던 시기와도 겹친다. 다만 같은 기간 경쟁 편의점 업체인 BGF리테일이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이달 초부터 발생한 GS리테일의 개별 악재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란 추론도 가능해 보인다.  

GS리테일 최근 주가 및 BGF리테일·코스피지수 비교 <자료=네이버>

논란의 발단은 GS25측이 5월 이벤트로 내건 '감성 캠핑 필수 아이템 받고 캠핑 가자' 이벤트 광고 포스터가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1일 론칭된 GS25의 '캠핑 가자!' 이벤트 광고 포스터를 남성 회원들이 주축이 된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이들은 이벤트 광고 사진에 표기된 소시지를 집고 있는 손 모양의 일러스트가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고, 20, 30대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실제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20대들이 주력 상권인 특수 지역 점포들의 경우 매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호준 한국편의점네트워크 사무총장은 "기숙사 점포 등 20대들이 많이 있는 지역의 상권들은 확실히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런 현상은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전반적인 현상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편의점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불매 운동 영향에 대해 일부 지점들은 "타격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지만, "별 영향이 없다"는 글도 많았다.

사회적으로 '젠더 갈등' 이슈가 크게 부각된 것과 달리 증권가에선 단기 이슈 정도로 보는 분위기다. 제도권인 증권가 리서치들의 GS리테일 불매운동 영향에 대한 공식적인 코멘트는 없었다.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인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청한 애널리스트 A씨는 "국민들 95%는 이런 이슈가 있는지도 모를 것이다. 불매 운동 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 중심의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선 비교적 활발한 논의가 이어진다. 20·30대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대부분 "일단 나는 가지 않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밖에 '▲편의점은 20·30 남성이 헤비 매출의 50% 이상인데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각하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MZ 세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 ▲현재 10·20 남성들에게 '안티페미'는 생존을 위한 투쟁 수준이다 ▲ 초기대응을 잘했다면 잘 넘어갔을텐데, 이미 GS는 젊은 남자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별 영향이 없다는 보는 견해들은 '▲편의점은 어차피 가까운 곳으로 간다 ▲이번 이슈로 하락하면 매수 기회' 등의 내용이었다.

한편 이번 불매운동 여파로 인한 매출 영향을 묻는 질문에 GS리테일 측은 "실적과 매출 등은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남혐 표식 의혹이 제기된 GS25 캠핑가자 포스터 갈무리. 2021.05.03 nrd8120@newspim.com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