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GS25 '남혐 인증 포스터' 논란에 들끓는 여론..."PX 계약철회" 국민 청원까지 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 청원으로 번진 GS25 '남혐 논란'...17시간 만에 3만9360명 동의 얻어
'상습적 남혐 인증' 의혹에 불매운동 확산...조직 내부서도 자성의 목소리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남성혐오'(남혐) 표현이 숨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GS25의 홍보 포스터를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2일(전날) 논란이 확산된 직후 GS25는 두 차례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들끓는 소비자들의 분노는 국민 청원 게시판으로까지 번졌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군인 비하 논란이 된 GS25 이벤트 이미지(왼쪽) , 국방부 원본 포스터. [사진=SNS 갈무리] -horz2021.05.03 nrd8120@newspim.com

◆국민 청원으로 번진 GS25 '남혐 논란'...17시간 만에 3만9360명 동의 얻어

지난 2일 밤 늦은 오후 9시께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GS25 군부대 PX 계약을 전면 철회해 달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재 GS25는 2010년부터 해군과 계약을 맺고 군부대 내 PX를 독점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진행된 재입찰 과정에서 계약을 따내 해군 PX 점포 277개점 수성에 성공했다. 운영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해군 전역자라고 신분을 밝힌 청원인은 "해군 내 복지관에 입점한 GS25가 얼마나 많은 이익을 챙겨가는지 알고 있다"며 "청춘을 바쳐 이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GS25에 더 이상 이득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GS25는 국방부에서 배포한 포스터도 수정해 '군'대, '무'궁화, '새'(군무새)나 메갈리아의 상징인 손가락 모양을 그려넣어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비하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군무새는 남성들의 병역 의무에 대한 고충을 '앵무새'로 비하할 때 쓰는 단어다.

청원인은 "GS25는 군인을 비하하는 극단적 래디컬 페미니즘 집단인 '메갈리아'의 상징물을 홍보 포스터에 삽입한 것도 모자라, 여러 차례 수정요청를 했음에도 계속해서 교묘하게 로고를 삽입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갈무리. 2021.05.03 nrd8120@newspim.com

3일 오후 2시 현재 해당 청원 글이 올라온 지 하루도 채 안 된 17시간 만에 3만936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이런 추세대로라면 '한 달 안에 20만명 이상 국민 동의'란 청와대 답변 요건은 큰 무리 없이 충족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GS25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일부터 진행한 '캠핑가자' 행사 포스터'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GS25의 '캠핑가자' 행사 포스터에 '남성혐오' 인증 표식이 숨어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됐다.

포스터에서 남혐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손 모양' 그림이다. 포스터 속 손 모양이 '메갈리아'를 상징하는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포스터 속 영어문구인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도 문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마지막 알파벳을 거꾸로 세워서 읽으면 'megal'(메갈)로 읽힌다며 '남혐 인증 표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젠더 갈등이 없다고 이 악물고 부정하는 분들은 이런 게 기사화되는 맥락조차도 이해 못하고 있을 듯"이라며 "핫도그 구워서 손으로 집어먹는 캠핑은 감성캠핑이 아니라 정신나간 거지"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영어문구와 관련해서는 "해당 영어문구는 영어도 아니고 콩글리시도 아니"라며 "콩글리시는 must-have emotional camping item 정도여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11월 GS25가 선보인 밤에 취하는 마카롱, 올 4월 창립 50주년 기념 이벤트 인증샷 포스터 가운데 논란이 된 달·별 모양과 손 모양 그림이 포함돼 있다. [사진=SNS 갈무리] 2021.05.02 nrd8120@newspim.com

◆'상습 남혐' 의혹에 불매운동 확산...조직 내부서도 자성의 목소리 ↑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과거 GS25의 포스터나 제품 포장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되면서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캠핑가자'와 국방부 홍보 포스터 외 과거 유사한 사례를 소환하며 "예전부터 남성 고객을 기만했다"고 열을 올리고 있다. 블라인드에서 한 누리꾼은 "GS25 말고도 편의점은 많다"며 "한 번은 실수라고 하겠는데 두 번은 선을 넘어선 것"이라고 불매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 GS25가 선보인 '밀크앤허니X유어스 마카롱에 취한 밤' 포장지 하단 좌측에는 이번에 논란이 된 '달과 별 모양'이 확인됐다.

올해 4월 행사 포스터에서도 문제의 표식은 발견됐다. GS25가 지난달 진행한 '50주년 기념 레트로 상품 인증샷 이벤트'의 포스트 속에서도 비슷한 '손 모양' 이미지가 포함돼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남혐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째를 밎았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현재 GS25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댓글은 사측이 발표한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점을 꼬집거나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처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은 논란 초기 '미흡한 대응' 탓이라는 평가가 많다. 논란이 된 해당 포스터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수정을 거듭하다 논란을 키웠다는 것이다. 

실제 GS25는 누리꾼들의 관련 항의가 이어지자 즉각 포스터를 수정하고 사과했다. 1차 수정 당시 손 모양과 소시지 이미지를 삭제하고 다시 업로드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남혐 표식 의혹이 제기된 GS25 캠핑가자 포스터 갈무리. 2021.05.03 nrd8120@newspim.com

1차 수정안은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관학 여성주의 학회'의 심볼인 '달과 별 세 개'로 구성된 표식을 되레 추가하고 논란의 영어문구는 그대로 남겨두면서다. 관악 여성주의 학회는 2013년 출범한 서울대 학내 페미니즘 동아리다.

"왜 영어문구는 삭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이 일었고 이후 해당 문구를 삭제한 2차 수정안을 내놨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에 GS25 측은 현재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해당 포스터를 아예 삭제한 상태다.

유통 업계에서는 해당 사안은 단순히 직원 실수로 볼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조직의 기강해이를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업 실무 마케팅 담당자라면 사회 이슈들 인지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며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본다. 이런 이슈는 불매운동으로 번질 것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실행에 옮겼다는 건 회사 망하라는 것"이라며 조직 기강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직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해당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블라인드'에서 GS리테일의 한 직원은 "저 정도면 회사 이미지 망치는 건데 해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경한 후속 인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