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가 계획 중인 세계 최대 보행 현수교 설치 관련 40대 남성 A씨가 배후지 인근 임야를 불법개발한 혐의로 6일 검찰에 송치됐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계상고택 인근 전경. 2021.05.07 lm8008@newspim.com |
7일 안동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자연환경보전지역인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 계상고택 인근 국유림 약 1ha를 훼손하고 농사를 지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계상고택 인근 땅은 '안동 3대 문화권사업 활성화 방안'으로 계획 중인 보행 현수교의 설치 배후지이다.
A씨는 그동안 현수교와 관련해 부포리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위한 노력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계상고택 진입로 인근 토지가 경지 정리되는 등 그동안 불법개발 의혹이 제기돼 왔다.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개인 소유라도 법적으로 개발이 극히 제한돼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지 정리된 곳은 개인 소유의 논밭으로 혐의를 찾지 못했으며, 검찰에 송치된 내용은 국유림으로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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