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만9154명, 사망자 하루만에 4명 늘어
은평구 및 서대문구 종교시설에서 잇단 감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3일만에 100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종교시설내 감염이 확산돼 철저한 거리두기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79명 늘어난 3만91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 등 하루만에 4명이 추가돼 457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400명대를 기록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운반하고 있다. 2021.05.03 mironj19@newspim.com |
검사건수는 4만1036건이며 전일 2만2661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179명으로 양성률은 0.8%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79명은 집단감염 33명, 병원 및 요양시설 9명, 확진자 접촉 9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4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1명(누적 16명), 강북구 소재 PC방 관련 6명(25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5명(15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4명(23명), 관악구 소재 직장 관련 3명(31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3명(13명),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10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9.5%,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2개(217개 중 65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4개소 2439개 병상으로 1258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42개다.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1명이 1일 최초 확진 후 5일까지 13명에 이어 6일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서울시민 15명)으로 늘었따. 신규 환자는 모두 교인이다.
접촉자 158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120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일부 교인이 증상발현 후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일 야외 예배를 보기 위해 확진자가 함께 차량을 이용하고 예배종료 후 신체활동과 도시락을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교인 1명이 2일 최초 확진 후 5일까지 8명에 이어 6일에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서울시민 1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모두 교인이다.
접촉자 10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85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확진자 중 일부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일부 교인은 예배 전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찬송가를 함께 부르거나 예배 종료 후 소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7일 0시 기준 1차 접종 57만4583명(접종률 6%), 2차 접종 5만9707명(0.6%)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97건 추가된 2851건으로 98.2%가 경증이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AZ) 4만1480회분, 화이자 6만8550회분 등 총 11만30회분이 남아있다.
송은철 방역관은 "이달부터 예방접종이 60세~74세로 확대대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어제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인터넷 예약은 코로나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전화예약은 중앙콜센터(1339)와 서울시 25개구별 접종예약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동주민센터를 방문해도 예약 가능하니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