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4일 호르무즈 해협 해방 프로젝트로 이란 고속정 격침했다.
- 이란은 미사일·드론 발사하며 대응하고 UAE 시설 화재 유발했다.
- 한국 선박 폭발 후 정부는 예인해 원인 파악하고 자유항행 기여 견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미군 진입·접근 땐 군사력 저지 천명
한달만에 UAE 걸프지역 미사일·드론 공격
한국 선박 첫 피격 추정…트럼프 동참 요구
청와대·외교부 "원인 파악 먼저" 신중 기조
이란 영향력 확대로 원유 공급망 마비 우려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미국과 이란 간의 중동전쟁이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서 무력 충돌로 치닫고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탈출을 유도하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프로젝트 프리덤)를 개시하자마자 무력 충돌이 빚어지면서 휴전협상 국면이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해방 프로젝트 실행 첫날인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무력을 사용했다.

◆미군,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 첫날 무력 사용
미국이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유도하고 이란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교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의 전쟁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고속정들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에 발사한 순항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미국 군함이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 측은 이날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밝힌 뒤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이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며 미국의 계획에 군사적 대응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뒤 실제 무력을 사용했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 통제를 강화했다며 전체 항로를 틀어막는 식으로 통제 구역을 확대한 새긴 지도를 공개했다. 이는 해당 구역에 외국의 군대, 특히 미군이 진입하거나 접근을 시도한다면 군사력을 사용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美, 작전 계속 수행 방침…원유 공급망 마비 우려
하지만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해방하는 프로젝트를 인도적 조치로 규정하고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8일 양측의 휴전 발효 이후 약 한 달간 멈췄던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도 재개됐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4일 이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드론 19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으로 UAE 주요 에너지 시설인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혁명수비대가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제선 지도를 보면 해협 '통제 범위'가 기존보다 남쪽인 푸자이라 인근까지 확장됐다.
푸자이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다. 이란의 영향력 확대로 원유 공급망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다.

◆외교부, 피해 선박 예인 후 원인 파악 급선무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사 운용 선박에서도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호르무즈 해협 안쪽 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1척(HMM NAMU·파나마 국적)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과 이란의 대응 과정에서 선박이 피격당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에 발생했던 폭발·화재가 진압된 가운데 한국 정부는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예인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선박 피격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피해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는 불확실하고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를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다. 예인선을 알아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청와대, 자유항행 '실질적 기여' 기조 견지
청와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한 이유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선체 예인 후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 프로젝트'에 한국군 파병을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는 일단 한국 선박의 폭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 국제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밝혔던 '실질적 기여'를 강조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