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 퓨쳐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3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10.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9억 원에서 약 40% 개선됐다.
[로고=퓨쳐켐] |
파킨슨병 진단제 '피디뷰',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제 '알자뷰' 등 방사성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고,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의 해외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가 수익으로 인식되며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전립선암 진단제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인력 투입과 임상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으나 적자폭을 줄여가는 모양새다.
회사는 현재 전립선암 진단제 FC303의 국내 임상 3상과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각각 환자 투여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립선암 치료제 FC705는 환자 투여를 기준으로 국내 임상 1상이 약 30% 진행된 상태이며, 미국에서는 현지 CRO(임상시험수탁기관)를 통해 FDA에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 연내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과거 주력 파이프라인이었던 '피디뷰', '알자뷰'가 효자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현재 주력인 전립선암 관련 신약의 개발 진척에 따른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1분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방사성의약품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 기술수출을 추진해 2021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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