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트원은 자체개발한 가상현실(VR) 콘텐츠 'VR 뉴욕스토리'가 전 세계 VR 기기 점유율 1위 브랜드 오큘러스 앱랩(App lab)에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앱랩은 플랫폼과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모아둔 오큘러스의 사이드 퀘스트 플랫폼 중 하나다. VR HMD 기기 내 정식 콘텐츠로 등재되기 전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호환성 등 상호 보완점을 테스트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에이트원 측은 "다양한 세부 사항들을 조율해 가는 과정에서 오큘러스 앱랩에 VR 뉴욕스토리 등재가 통과된 상황"이라며 "VR 뉴욕스토리를 포함해 풍부한 콘텐츠들을 생산·발굴해 가상현실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궁극적으로 다각적 형태의 제휴 계약을 통해 확장현실(XR) 플랫폼으로 이행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했다.
[로고=에이트원] |
에이트원은 최근 중국 VR 기기 1위 기업 '피코 인터렉티브'와 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 유통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에이트원이 자체제작한 뉴욕스토리 콘텐츠는 피코 HMD 기기에 등재돼 검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피코 인터렉티브를 통한 중국 시장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 XR 주요 브랜드들과의 사업 논의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탑5 XR 브랜드 업체 중 오큘러스는 53.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피코 인터렉티브는 중국 IDC(Internet data center) 기준 지난해 VR 중국 시장 점유율 37.8%로, 이 중에서도 VR헤드셋 시장 점유율은 57.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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