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경 KB금융은 4.13% 오른 5만5500원, 신한지주는 3.18% 뛴 4만500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4만5050원), 우리금융지주(1만850원)는 각각 2.97% 3.33% 올랐다.
기업은행은 5.04%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DGB금융지주(9040원)는 6.35%, JB금융지주(7560원)는 4.28% 뛰었다.
보험주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생명(1.56%) DB손해보험(3.65%), 한화생명(2.56%), 한화손해보험(7.27%), 메리츠화재(2.8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금융주의 강세는 옐런 장관의 발언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발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국내 시장 금리가 오르면 은행, 보험 등 금융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4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애틀랜틱지가 주최한 경제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과열되지 않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미 증시에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일종가대비 1.88%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0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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