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에스엘에스바이오와 바이오젠텍이 신속진단키트 개발역량과 핵산측방유동(NALF·Nucleic Acid Lateral Flow)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신속진단키트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공동개발하는 신속진단키트의 타깃 질환은 결핵, 인플루엔자, 조류독감, 구제역, 뎅기, 지카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30분 내 정확도 높은 현장검사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신속진단키트 제품을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임채승 바이오젠텍 대표이사는 "자사가 보유한 NALF 및 고감도 감염병 다중 등온 증폭 기술을 활용해 에스엘에스바이오와 고감도 진단시약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함으로써, 임상 검사 시스템 인프라가 미흡한 세계의 여러 지역에 이를 보급해 감염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와 적절한 통제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독자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젠텍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당사의 신속진단키트 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려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르면 다음달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필수 과정인 지정 감사인 신청 후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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